김부선, 공지영과 '전쟁' 중 오락가락...휘둘리는 언론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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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8-14 [16:25]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불률설을 퍼뜨려 한 때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영화배우 김부선 씨, 그리고 김부선의 주장을 옹호하며 김부선과 함께 이재명 지사를 공격했던 소설가 공지영 씨, 이들은 지금 각각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 같은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 공지영 작가와 감부선 씨의 카톡 이미지...김부선 페이스북 이미지 갈무리 후 재편집    

 

그런데 뜬금없이 14일 김부선 씨가 공지영 씨에게 백기를 든 것 같은 자세를 보여 또 관심을 끈다.

 

김 씨는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기를 냈습니다. 고백합니다"란 글을 올려 자신이 그동안 공지영 씨에게 했던 행위들이 잘못된 것이었다며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공샘은 외부에서 들은 소문들과 전 부인(공지영 전남편의 부인을 지칭한 것으로 보임 : 편집자註)에게 직접들은 말을 제가 퍼트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있으니까..."라고 쓰고 "공샘 많이 늦었지만 용서바랍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 김부선 씨가 14일 올린 글 일부 갈무리    

 

하지만 김 씨는 이 글을 올리기 하루 전 만 해도 공지영 작가에게 매우 공격적이었다.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카톡 캡쳐본을 공개하거나 관련된 언론사 기사를 링크하면서 "공개사과를 안 하면 전 남편과의 메시지를 폭로한다고 협박을 했다고? 그래서 애들 생각해서 공개사과를 안 했다고? 말이야 막걸리야"라며 반말로 대들었다.

 

이어 "폭로가 무서워서 어쩔수 없이 공개사과를 했다면 말이 좀 될 수도 있지만, 마땅히 해야하는 공개사과를 협박을 당해서 1년간 미뤘다? 일년 전부터 협박당했다. 최근에 알았다? 머리가 아픈가 ?영 논리가 ᆢ"라며 비꼬았다.

 

▲ 김부선 페이스북 갈무리    

 

또 그 이전에도 소설가인 공지영 씨를 향해 "정치인 주변에 소설가 작가들이 알짱 되는게 이제, 조금 이해된다"면서 "글쟁이들은 사실도 허구로 허구도 사실처럼 재주를 부린다. 아주 그럴싸하게"라고 비난한 뒤 "무지한 대중들은 그들의 거짓말 잔치에 초대되고 여지없이 글쟁이 거짓말에 놀아난다"는 말로 공 작가를 글쟁이=거짓말장이로 묘사했다.

 

그리고는 또 다른 글에서 "공지영 씨 일방적인 발언에 사실여부 확인없이 받아쓰기 하신 몇 언론사 기자에게 정중히 요청드립니다"라며 "우선 (공지영 씨)전 남편과의 썸씽? 협박?일년간 음란사진? 수만번 사과? 이창윤 고소? 팩트체크 부탁드립니다. 이후 정정기사 부탁드립니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했다"며 정정이 없으면 법적조치를 하겠다는 뉘앙스도 남겼다.

 

하지만 이랬던 김 씨가 14일 돌연 자세를 바꿨다.

 

우선 자신과의 공방전으로 다시 불거진 공지영 작가의 이혼과 재혼 등을 놓고 인신공격성 댓글이 달린 것을 두고 "인신공격 그거 아주 비겁하다"면서 "자식이 열명이든 남편이 백명이든 (남이)무슨상관인가"라고 공지영 작가를 옹호하는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 이미지 출처 : 김부선 페이스북...김 씨는 공 작가를 옹호하는 글과 이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배우생활하면서 온갖 악플과 유언비어 이젠 맷집도 생길만한대 여전히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다"고 말 하고는 아예 앞의 얘기에 대헤 "공지영씨 이야기"라고 못 박았다.

 

이어 "애가 셋이니 남편이 어쩌니 인신공격 하지말라"면서 "같은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여성 분들 개인사는 노 터치가 기본"이라고 충고하고는 공지영 작가와 자신과 관련된 기사의 댓글에 대해 "어제 그제 기사댓글들 보고 제가 다 민망해진다. 화가 난다"면서 "이곳(페이스북 담벼락)에서 공지영 씨에게 저급한 인신공격하신다면 친구 안 한다"라는 말까지 했다.

 

따라서 이 같은 김 씨의 자세에 대해 "이제는 혼자놀겠다"거나 "답답하다"는 반응을 물론 "민망하다" 헛갈리신 것 아닌가"등 까지 비우호적 댓글들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이는 김 씨의 행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이젠 '심드렁'해졌다는 뜻도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와 관련된 보도들을 계속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보도들은 내면의 깊은 곳까지 취재한 것이 아니라 당장의 글을 받아적는 내용들이라서 이를 읽는 소비자들을 더욱 헛갈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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