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메가톤급 비리의혹...사실일 경우 자진 사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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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9-10-11 [05:46]

▲ 지난해 윤석열 총장이 중앙지검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답변에 나서고 있다.  ©법률닷컴

 

 

[추광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메가톤급 개인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건설업자 윤중천의 원주 별장에서 김학의 전 차관이 성접대를 받은 것과 같이 윤석열 총장 또한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한겨레>는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과거에 건설업자 윤중천으로부터 별장에서 접대를 받은 사실이 있다는 윤씨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무런 조사 없이 덮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이 지난해 말부터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란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에 조사단은 윤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조사단은 또한 강원도 원주 소재 윤씨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조사단은 이런 내용을 진술 보고서에 담았다”면서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관련한 윤씨의 별장 접대 진술을 받은 조사단은 이후 검찰에 진술 보고서 등 자료를 넘겼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하지만 공을 넘겨받은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검찰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윤 총장과 윤씨의 관계, 접대 사실 여부 등에 대한 기초적인 사실 확인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김학의 사건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이 전한 후 “접대가 사실로 확인되면 최소한 도덕적·윤리적 책임을 져야 함에도 과거사위 조사를 넘겨받은 검찰이 수사는 고사하고 내부 감찰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윤중천의 이 같은 진술이 있음에도 검찰수사단이 지난 5월경 수사는 고사하고 내부 감찰도 하지 않은채 서둘러 매듭 지은 배경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즉 “당시 윤 지검장이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는가 하면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 언론 보도에 이름이 나온 사람 이외에 한 사람이라도 더 나오는 것 자체가 (검찰의) 수치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는 수사단을 잘아는 한 인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총장의 메가톤급 비리의혹이 제기되면서 향후 그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다.

 

일단 총장 개인 비리일 뿐 아니라 조국 장관 일가의 의혹과는 차원이 다른 비리라는 점에서 수사보고 체계에서 벗어난 특검 등을 통한 엄정하고도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본인 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물론 장모의 비리 의혹(관련기사 ☞‘표창장 위조’ 엄정 수사한 檢...윤석열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 수사는?)이 명백해지는 등 사실상 더 이상 검찰총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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