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총장 “정경심 교수가 전화로 표창장 권한 위임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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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9-05 [13:55]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스모킹건을 자임하고 나섰다
.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총장 표창에 대해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57) 교수가 자신에게 딸의 총장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았다고 말한 때문이다.

 

앞서 최 총장은 이와 관련 4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최 총장은 5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정 교수에게서)위임을 자기가 받았다는 것만 얘기해주면 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 동양대학교 홍보이미지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는 현재 동양대 교양학구에 재직 중이다.

그리고 현재 조 후보자의 딸은 동양대에서 받은 총장 표창장을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 의전원 합격 점수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조 후보자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 3일 엄마인 정 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정 교수는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총장 표창장 발급권한 위임을 부탁했다는 것이며 이날 최 총장은 "('총장님이 기억 안 나실지 몰라도 위임을 하지 않았냐'고 했다"면서 "기억이 없다고 하니까 '위임을 받았다고 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총장은 "정 교수를 잘 알고 그런 상을 줬다면 분명히 기억을 한다""상장을 만들겠다고 의뢰가 오면 일련번호를 가르쳐 준다. 일련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직인을 찍어준다. 직인을 찍어야 하는데 일련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거짓말을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총장은 "동료 교수인데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 같다. 교육자적 양심과 친분 문제가 갈등이 됐지만 교육자적 양심을 택했다""표창장 일련번호가 왜 다른지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정 교수가 원장으로 근무한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20129월 총장 표창장을 받은 뒤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때 '수상 및 표창 실적'에 기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최 총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총장 표창장의 진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최근 부산대와 동양대 등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조씨가 받았다는 표창장의 일련번호 등 양식이 다르고 상장 발부대장에도 기록되지 않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검찰 조사 후 만약 표창이 사실이 아니라는게 밝혀지고, 법원에 의해 정 교수는 업무방해죄가 인정
된 뒤 위조된 표창장이 의전원 합격에 필수 점수로 가산되었다면 의전원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추후 진행 상황을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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