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나이' 작사 이진호 시인 논산훈련소 초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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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홍 국장
기사입력 2019-08-11 [11:07]


[신문고뉴스 조기홍 기자] 새마을 찬가 ‘좋아졌네’와 국민가요로 알려진 군가 ‘멋진사나이’를 작사한  천등(天燈) 이진호 시인이 지난 8월 5일 부인 승희자 여사와 이길영 교수 (한국외대 사범대학장)와 함께 논산 육군훈련소를 초청 방문했다.

 

▲     ©조기홍 국장

 

이번 방문은 구재서 논산훈련소 소장의 초청으로 전격 아루어졌다. 60년 만에 훈련소를 방문한 주인공은 올해 83살의 이진호 시인. 훈련장이나 영내에서 ‘멋진 사나이’를 부르며 군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일조를 한 작사자 이진호 시인을 초청하여 훈련병은 물론 현역들에게도 대화로 좋은 분위기와 인생의 지침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자 이진호 시인을 초청하게 되었다고 구재서 소장은 밝힌다.

 
11시 반에 훈련소 정문에 도착한 후 승용차가 안내하여 본관에 도착하자 기간사병 200 여명이 도열해서 군악대와 함께 ‘멋진사나이’ 노래로 환영하는 가운데 구소장은 참모진들과 이 시인을 영접했다.

 

바로 접견회관으로 들어가 기간사병과 훈련병 200 여명이 앉아있는 가운데 구소장은 초청하게 된 동기와 환영사를 하였다. 이 시인은 초청해 준 데 감사하며 훈련병들을 만난다는 일에 60년 전 자신의 입장을 돌이켜 눈시울이 붉어져 보였다.

▲     ©조기홍 국장

 

 
바로 소장 접견실로 들어가 전 참모들과 각 연대장(대령급)들이 배석한 가운데 이 시인은 과거의 훈련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아쉬움에 말이 막히기도 했다. 

 
이어 훈련소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부대 현황을 청취한 이 시인은 구재서 훈련소장으로부터 군생활의 기록이 담긴 ‘병적기록부’를 선물로 받아 감회에 젖기도 했다.

 
더운 날씨에도 감동이 넘치는 환영행사를 준비해 준 후배 장병들에게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행사는 점심식사가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이 시인이 신병 교육을 받았던 이순신 연대를 둘러 볼 기회가 마련된 것.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발전한 부대의 모습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     ©조기홍 국장

 

특히 생활관마다 에어컨,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모습을 보고는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런 환경이라면 다시 한 번 입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병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강한 육군의 전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 시인이 1982년 작사해 보급한 ‘멋진 사나이’는 입에 착 감기는 가사로 40여 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도록 장병들 사이에서 꾸준히 불리며 우리 군의 사기를 높여주는 애창 군가로 유명하다.

 

지난 2012년에는 국방부 차원에서 현대적 리듬으로 편곡, 장병들에게 힘을 주는 응원곡으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리메이크 작업에는 작곡가 출신 정재일 병장(당시 계급), 가수 출신 박효신 상병(당시 계급), 남성그룹 ‘에픽하이’ 출신의 최진(예명 미쓰라) 병장(당시 계급)이 참가해 랩스타일로 신세대 장병의 박력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 시인은 60년전 과거 신병 교육을 받았던 부대를 둘러본 소감을 상전벽해 라는 말처럼, 정말 모든 게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돼 있었다. 시설과 환경 모두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     ©조기홍 국장

 

장병은 물론 멋진 사나이를 사랑해 주시는 국민들이 아직도 많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멋진 사나이 노래비를 세워 주기까지 했다. 이진호 시인은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멋진 사나이가 계속 불리며 장병들에게 힘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시인은  동요와 건전가요 교가 350여 곡을 작사하는 등 지금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사가이자 시인이고 문학박사이다..

 
구재서 소장은 "지금의 훈련병과 60년 전에 훈련을 받으셨던 선생님과 함께 선생님이 작사하신 ‘멋진 사나이’를 부르는 모습에서 시대를 초월해서 멋진 사나이들이 군에서 복무를 하고 있고 그 사나이들이 대한민국을 수호한다는 영속성 있는 국가의 근간이 된다는 차원에서 선생님을 초청한 것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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