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사관 앞 '노 아베, 노 재팬' 촛불집회, 첫날부터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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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기사입력 2019-07-20 [19:23]



[신문고뉴스] 이명수 기자 =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방도 오후부터 비를 뿌리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빗줄기로는 우리나라를 상대로 경제 보복 조치를 강행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정권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도 막지 못했다.

▲ 집회 시작 전부터 일찍 자리를 잡은 사민들은 연령이 지긋한 여성들이었다.  © 이명수 기자


20일 오후 6시 옛 일본대사관 부근 소녀상 앞,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한 이곳에선 일본의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전에 이미 아베를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들어 집회가 시작되면서 1,500여 명으로 불어났다.

    

집회 무대에는 '경제보복 평화방해 아베 규탄 촛불'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설치돼 있으며 '반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의 사전 집회도 공식집회 전에 열렸다.

 

이날 집회는 민중공동행동 등 97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며, 이들은 앞서 오늘(20) 이곳에서 일본 규탄 촛불집회 개최를 예고했었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수출 규제 같은 무역 보복 조치를 결정한 아베 정부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

▲ 집회명 자체가 '아베규탄 촛불집회'다  © 이명수 기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일간 경제전쟁은 아베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들의 한국 수출을 규제로 시작되었으며, 이에 우리 정부가 강경한 반응을 보이자 일본은 최근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초치, 외교적 결례까지 감행하며 우월적 지위를 보이려 하고 있다. 또 더 나아가 일본은 안보상 우호국 성격인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한일 군사정보 보호 협정' 파기를 암사하는 등 공세적 입장에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정부의 대응에 호응하거나 더욱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이 강제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한국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경제 보복을강행한 이상 우리가 물러서면 안 된다는 국민적 감정을 표출한 것이다.

▲ 빗줄기를 맞으면서도 아베 규탄 대열을 흐트리지 않는 청년들  © 이명수 기자


'
한일 군사정보 보호 협정'은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를 직접 공유하기 위해 2016년 체결됐는데, 1년 단위로 연장되므로 한 쪽이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파기된다. 이에 청와대는 협정 파기 가능성 등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현재 국민들 사이의 반일감정도 매우 높다. 따라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도중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대형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 등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2개 중대 200여 명을 배치, 경계를 철저히 하고 있다.

▲ '반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의 사전 집회 모습     ©이명수 기자

 

한편 이날 집회에서 나타나듯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국내의 반일 감정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자발적으로 나선 한 시민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위해 노노재팬이란 사이트를 만들어 우리 생활 속에 파고 든 일본제품을 알리면서 대체품을 소개하는 이 사이트는 순식간에 100만 명 이상이 접속하며 한 때 다운되기도 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

 

따라서 독지가들은 이 사이트의 서버 확장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등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으며, 관계자에 의하면 1일 접속자가 평균 130만 명에 이르는 등 폭발적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래는 이날 빗속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의 사진들이다.

▲ 반일 시위를 말없이 지켜보는 소녀상의 소녀  © 이명수 기자

 

▲ 집회 시작 전 현장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이명수 기자

 

▲ 시민들 손피켓에는 자유한국당과 조중동 규탄 목소리도 있었다.  © 이명수 기자

 

▲ 반아베 반일본 촛불집회 첫날임에도 1,500여 명의 시민이 모였다.  © 이명수 기자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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