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단재 신채호 등 3人특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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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기사입력 2019-05-03 [12:49]

 

[신문고뉴스 이명수 기자] 2, 서울 서대문 독립문화공원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3·1독립혁명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우당 이회영, 심산 김창숙, 단재 신채호 선생 등  3인의 베이징에서의 독립운동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가 개막된 것이다.

 

▲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이덕남 단재 신채호 선생 자부 등이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 이명수 기자

 

이날 특별전에 초대된 3인의 독립 운동가들은 1920년대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무장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사람들이다. 따라서 당시 이분들의 활동은 '베이징의 삼걸(三傑)' 또는 '베이징의 삼두마차'로 불릴 정도로 유명했다. 또한 이분들은 1919년 상하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 의정원 의원 출신으로 우리나라 입법부와 임시정부의 기틀을 닦은 인사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날부터 개막된 특별전시회는 3·1운동, 임시정부 수립과 갈등, 국제연맹 위임통치 청원 등 국내외 정세를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 당시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인 베이징으로 옮겨간 이들이 독립운동의 방향을 고민하고 의열 투쟁을 벌이는 모습도 공개된다.

 

즉 이분들의 의열투쟁 당시 북경의 거리, 북경 삼걸의 동지들과 이분들의 최후 등을 영상과 입체전시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분들이 주창하는 아나키즘과 조선혁명선언, 의열단 창립 등 이들의 사상과 활동을 소개하며 베이징에서의 독립운동이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되짚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우당 이회영 선생의 낙관이 찍힌 인보(印譜)를 일반에게는 처음으로 실물 공개한다. 인보는 우당 선생이 직접 새겨 사용한 인장과 낙관을 모은 것이다.

 

▲ 특별전에 전시된 우당 이회영 선생의 필묵함과 인장함...인장은 실제 우당 이회영선생이 직접 손수 만드셨고 필목함의 글씨 또한 우당선생이 쓰시고 새기신 것이다.     © 이명수 기자

 

또한 심산 김창숙 선생의 아들(김환기-건국훈장 애족장 수훈)이 그린 심산 선생의 초상화 복제품(독립기념관 소장)과 최근 공개된 단재 선생의 친필 원고의 영인본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이 세 분의 독립운동가들의 기념사업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하고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상임대표 유인태)에서 주관하며 LG, BGF리테일CU,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후원으로 열린다. 서울 전시가 끝나면 지역순회전시도 예정돼 있다.

 

▲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단재 신채호 선생의 자부인 이덕남 여사가 행사장에서 선국선열들에 대해 묵념으로 예를 표시하고 있다.     © 이명수 기자

 

이에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이란 제목으로 인사말을 했으며, 신채호 선생의 자부 이덕남 여사와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참여했다.

 

그리고 유 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당 이회영, 심산 김창숙, 단재 신채호! 세 분 선생님의 이름을 함께 부르는 것만으로도 새삼 가슴이 벅찬데, 이렇게 세 분의 발자취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선생들께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의 길에 투신했는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내놓고 오늘을 살고 있는가 자문하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 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회장인 유인태 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선생들께서는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의 길에 투신했는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내놓고 오늘을 살고 있는가, 자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 이명수 기자

 

아래는 이날 유인태 총장이 했던 개막식 인사말 전문이다.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안녕하십니까?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유인태입니다.

먼저 자리를 함께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서대문형무소의 붉은 벽돌이, 이제 막 새싹을 밀어 올리는 나무들의 초록빛과 묘하게 대조를 이루는 봄날입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처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우당 이회영, 심산 김창숙, 단재 신채호!

 

세 분 선생님의 이름을 함께 부르는 것만으로도 새삼 가슴이 벅찬데, 이렇게 세 분의 발자취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저 역시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번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전시회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한 페이지를 담당했던 베이징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목만큼이나 뜨겁게 살다 간 선생들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선생들께서는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의 길에 투신했는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내놓고 오늘을 살고 있는가, 자문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를 함께 준비한 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와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특별시, 그리고 특별히 후원을 해주신 LG, BGF리테일 CU,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모쪼록 즐겁고 유익한 자리가 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201952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유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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