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국민 건강·생명 위협하는 집단행동과 발언 멈춰달라”

-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14차 회의... 피해신고 현황 등 점검
- 21일 밤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9,275명 사직서 제출
- 6,038명에 업무개시명령, 국민피해 신고 57건 등 접수
- 교육부, 40개 대학 중 22개 대학서 3,025명 휴학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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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령 기자
기사입력 2024-02-22 [22:39]

▲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4차 회의가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 보건복지부

 

[IMB통신 김혜령 기자]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제14차 회의를 주재하고 의사 집단행동 관련 상황과 피해신고·지원센터 현황 등을 점검했다.

 

조규홍 본부장은 이날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발언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집단행동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발언을 멈추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74.4% 수준인 9,27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해 하루 전보다 459명이 늘어났고, 소속 전공의의 64.4%인 8,024명이 근무지를 이탈해 211명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중수본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57건으로 수술 지연 44건, 진료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 지연은 2건이었다.

 

정부는 국민의 피해사례를 접수·검토해 환자의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진료, 수술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서비스 등을 신속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의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의사들은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대통령께서는 이와 같은 말씀을 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제안한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등 요구조건의 많은 부분이 수용 가능하니,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 여러분의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의사의 힘은 집단행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환자의 곁에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여러분의 목소리에 힘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차관은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2월 21일 기준 총 22개 대학에서 3,025명이 휴학 신청했고 아직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총 5개 대학 10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는 모두 군 입대와 유급 등의 이유로 학칙에 따른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 진행된 허가로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1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으로 파악되었으며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 학생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 운영 노력을 지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교육부는 각 대학들이 학생들의 휴학 신청 허가 여부를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히 검토하고, 차질 없는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며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하여는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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