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남지역 최초 전 군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
- 독감 유행에 선제적 대응... 독감 예방접종 전 군민에 무료
- 11월까지 접종 완료 독려... 군민 건강지키기 적극 나서
김혜령 기자
기사입력 2023-11-19 [10:27]
![]() ▲ 강진군이 전남 지역 최초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 강진군 |
[IMB통신 김혜령 기자]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전남 지역 최초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군민 건강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강진군은 독감유행주의보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장기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군민들을 위해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 모범적인 정책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비가 지원되는 무료 접종은 6개월~ 13세, 65세 이상으로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연령대의 경우 지자체가 별도의 예산을 세워 지원해야 한다. 강진군은 자체 예산으로 국비지원 미포함 대상인 60~64세까지 무료 접종을 실시해오다, 지난해 14~18세, 50~59세까지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19세~49세까지 확대하면서 사실상 전 군민에 대한 무료 접종을 실현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11월 14일 기준 전 군민 대상 독감 예방접종률은 50%(16,608명)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83%(10,411명)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독감예방접종 백신은 4가백신으로 보건(지)소와 병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전 군민의 55%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가 소요되고 6개월 가량 면역 효과가 유지되는 점을 감안해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11월까지 접종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430-5235∼5236)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원 군수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마스크 없이 첫 겨울을 보내는 만큼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 유행할 수 있는 상황에 따라 올해 독감 예방접종을 전 군민 무료로 실시한다”면서 “군민들께서는 적기 독감 예방접종으로 겨울철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