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교 학급 교실 자료사진 (사진 = IMB통신) |
최근 정부가 오산, 용인, 구리 등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국회에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과밀학급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일명 '과밀학급 방지법'이 추진됐다.
<경기도 과밀학급 해결 국회의원모임>이 추진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표발의 안민석)’은 교육계 최대 현안인 과밀학급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국가교육위원회가 ▲국가교육발전계획에 학급당 20 명 이하의 범위에서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목표를 수립하고 ▲학급당 적정 학생 수 기준을 수립·고시하며 ▲ 매년 학교급별 기준 이행 현황을 조사·점검 및 분석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는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급 문제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도 기준 경기도 전체 57,125학급 중 과밀학급은 16,153학급(28.3%)이다. 교육회복 종합방안 과밀학급 대책을 발표했던 2021년 과밀학급 39.3%에 비해 감소했으나 여전히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중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다. 현재 경기도 초등학교 30,658학급 중 3,373학급 (11.0%), 중학교 12,994학급 중 8,531학급(65.7%), 고등학교 13,473학급 중 4,249학급 (31.5%)이 과밀학급이다. 향후 신도시 개발이 예정이어서 과밀학급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교육계는 공교육의 질 높은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해야 한다며 과밀학급 방지를 위한 입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한편 <경기도 과밀학급 해결 국회의원모임>은 권인숙 · 김상희 · 김용민 · 김주영 · 류호정 · 송옥주 · 심상정 · 안민석 · 윤후덕 · 이원욱 · 이용우 · 이탄희 · 임종성 · 전용기 · 정성호 · 정춘숙 · 조정식 · 최종윤 · 한준호 · 홍정민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과밀학급 해소 방안 토론회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두 차례 진행하고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안민석 의원은 “과밀학급 문제는 미래교육과 교육 여건에 직결된 문제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적 요구”라며 “정부 차원의 재정 투자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